디자인 작업물을 가져왔으니 이제 모션을 입혀, 간단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보겠습니다.
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스크롤, 사이드메뉴, 메뉴 간 전환 기능입니다.
스크롤_Scroll
가장 쉽고 기본적인 인터랙션인, 상하 스크롤을 만들어봅시다.
컨테이너 영역을, 스크롤 시 보이는 범위(화면 영역)로 지정해줍니다.
그리고 우측 Scroll / Paging 탭에서 None을 Scroll로 변경 후, 상하 스크롤을 선택합니다.
방금 만든 컨테이너 안에 스크롤 할 레이어(긴 이미지)를 넣습니다.
그러면 프리뷰 창에서 상하로 스크롤 되는 내용(이미지, 콘텐츠 등)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탭 → 모션 | 사이드 메뉴
햄버거 버튼을 누르면, 사이드메뉴가 좌에서 우로 슬라이딩 할 수 있도록 만들어봅시다.
Position 값은 컨테이너를 기준으로 정해집니다.
Move 등에서 Position을 정할 때 X를 0으로 해 두면, 오브젝트가 컨테이너 왼쪽 끝에 붙게 됩니다.
트리거창 아래 리스펀스 항목에 Opacity를 추가합니다.
앞에서 만들었던 검정 Shape(dim)을 지정해주고, Opacity to ‘50’으로 설정합니다.
프리뷰에서 확인하기 위해 햄버거 버튼을 탭 하면,
메뉴가 좌에서 우로 슬라이딩해서 등장하며, 뒷배경이 어둡게 처리됩니다.
그럼 이제, 검정 Shape을 누르면 원상태로 돌아가도록 설정해봅시다.
되돌리는 방법은 더 간단합니다. 나온 방향 역순으로 설정하면 되죠.
검정 Shape(dim)에 Tap 트리거를 추가합니다.
그리고 트리거 아래 리스펀스에 Move를 추가합니다.
사이드메뉴가 원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Position이 원위치로 돌아가야겠죠?
X 좌표를 기존 값(dim 오브젝트 가로 길이)에 마이너스를 붙여 입력합니다.
사이드메뉴가 등장하면서 dim 오브젝트 Opacity가 변화됐으니,
되돌리기 위해서 리스펀스에 Opacity를 추가합니다.
검정 dim을 지정한 뒤, Opacity를 0으로 설정해줍시다.
화면 전환_Scene Jump
이번에는, 카드를 눌렀을 때 화면(Scene)간 전환을 알아보겠습니다.
상단 중앙, 디바이스 설정 옆 Scene 버튼을 누르면 드로우 메뉴가 나타납니다. 여기서 Add New Scene을 눌러줍니다.
그럼 좌측과 같이 Scene 2 라는 화면이 생성됩니다. 원래 화면으로 돌아가려면 Scene 1 을 선택하면 됩니다.
카드를 누르면 Scene 2로 화면을 전환하고자 합니다.
카드 레이어를 선택하고, Tap 트리거를 설정합니다.
Tap 트리거 아래에 Jump 리스펀스를 추가하고, Scene 2를 지정합니다.
프리뷰에서 해당 카드를 탭 하면, 화면이 Scene 2로 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.
그럼 이번에도 동일하게, 뒤로가기 화살표를 탭 하면 Scene 1(첫 페이지)로 돌아가도록 설정해 보겠습니다.
마치며
여기까지가 프로토파이 사용기였습니다.
저희가 실제 업무에 프로토파이를 활용했을 때, 와이어프레임, 시나리오, 인터랙션과 모션 등 복잡한 과정을 프로토파이 하나로 끝냈습니다.
그럼에도 크게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고, 툴 자체의 직관적인 UI/UX 덕분에 편리한 활용이 가능해서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었죠.
즉, 디자인 퀄리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.
물론 단점이 없지는 않습니다.
레이어를 켜고 끌 수 없기 때문에, 레이어가 많이 쌓이면 구분이 어려워집니다. 그리고 데스크탑 프리뷰에 녹화기능이 필요하다고도 생각했습니다.
그 외에도 “아직 미완성 아닌가?” 싶은 부분이 보이긴 합니다.
하지만, 크고 다양한 장점이 작고 소소한 단점을 덮고도 남죠.
프로토타입은 실제 개발 전 테스트를 위해 제작하므로, 빠른 속도가 생명입니다.
완성품을 제작하는 단계가 아니며, 디자인 프로세스의 일부분일 뿐이죠.
따라서 완성도에 집중할 필요가 없고, 다음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.
- 서비스의 플로우, 구조를 점검할 수 있는가?
- 서비스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가?
- 구성원들의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인가?
위의 세 기준으로 바라봤을 때, 프로토파이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툴이었습니다.
우리가 디자인하는 서비스는 섬세함을 요구합니다. 또한, VR과 같이 기존에 경험하기 어려웠던
새로운 인터페이스와 환경이 생겨나고 있죠. 이로 인해 프로토타이핑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리라 예상합니다.
프로토타이핑 툴과 프로토파이의 발전을 기대합니다.